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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 각국으로 찾아오시는 부처님- 각국의 석가탄신일!

황 대장 2016. 5. 14. 18:51

 

전 세계 각국으로 찾아오시는 부처님

여러 나라의 '부처님 오신 날'

 

 

 

  2011년 5월 10일 화요일은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한민국은 지금 종교적 차이를 떠나서 떠들썩하다. 불교계는 물론이고 천주교계, 기독교계를 비롯한 여러 종교가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고 있다. 또한 연례 행사 중 하나인 이번 연등행사에서는 불교와 관련된 연등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정 종교만의 기념일이 아니라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고 있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세계 각국은 어떻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고 있나 알아보자.

 

 

 

  1.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탄신일 또는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불린다. 2555여 년 전인 BC 563년 4월 8일(음력) 해 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uddhod?na)와 마야(M?y?)부인 사이에서 카필라 왕국의 룸비니동산에서 태어나신 고오타마 싯타르타 태자 아기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다. 또한 중생들을 괴로움의 바다에서 진리의 밝은 빛으로 인도하신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새로이 각오를 다지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 대부분의 불교국가에서는 관불(灌佛)의식이 행해진다.

 

  * 관불(灌佛) 또는 관욕(灌浴): '부처님오신 날' 아기부처님을 맑은 물로 목욕시켜드리는 것.  <보요경> 탄생설화에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룸비니동산에서 태어나셨을 때 하늘에서 제석천왕 등의 신들이 천상에서 향기로운 물을 가져와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목욕시켜준 것에서 유래되었다.

 

 

  2. 세계 각국의 ‘부처님 오신 날’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양력 5월 15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결정하였으나, 국제연합은 1998년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회의’의 안건이 받아들여,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뜬 날을 석가탄신일로 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지역은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에 석가의 탄일로 기념해 왔으며, 베트남은 음력 4월 15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정하고 있다. 또한 태국, 미얀만, 라오스,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 등 동남아지역은 ‘부처님 오신 날’을 인도력 제2월 만월인 ‘웨삭(Vassak)월의 보름날’, 즉 우리나라 음력 4월 15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현재 이처럼 ‘부처님 오신 날’이 각국마다 다른 이유는 그동안 각국에서 오랫동안 행해온 관행에 따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미 관행으로 자리 잡아서 바꾸기 힘들기 때문이다.

 

 

 

 음력 4월 8일인 국가                  

(1) 한국

매년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

이 날은 육법공양, 봉축법요식과 관불(灌佛)의식, 저녁에는 각 사찰마다 제등행렬을 한다. 특히 이번에는 ‘2011 서울연등축제(서울 시청 광장)’, ‘2011 부산연등축제(부산역 광장)’ 등 각 지방에서 연등축제가 열린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는 다양한 소재의 연등도 등장해 5월 7일 오후 6시 동국대를 시작으로 동대문, 종묘, 탑골공원, 종각을 거쳐 오후 9시 30분께 조계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2) 중국

매년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대한민국과 비슷하게 중국 전역의 사찰에서 연등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기린다.

 

(3) 홍콩

매년 음력 4월 8일 ‘불탄일(佛誕日)’ 또는 ‘석탄일(釋誕日)’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는 음력 4월 8일부터 8일 동안 진행된다. 강연과 세미나 위주의 행사가 진행되며, 신도들은 참회기도나 철야정진 등을 한다, 특히 세계 최대 청동좌불이 있는 란타우 섬의 보림사(포린사)에 많은 신도들이 찾아오며, 그곳에서 관불의식과 쿵푸시범을 볼 수 있다.

 

(4) 마카오

매년 음력 4월 8일 ‘불탄절(佛誕節)’ 또는 ‘Dia do Buda’

인구의 50%가 불교인인 마카오는 ‘불탄절’은 국가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마카오 전역의 각 사찰에서 관불의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5) 대만

매년 음력 4월 8일 ‘불탄일(佛誕日)’

전국에서 공식봉축행사로 꽃차행진, 관욕법회 등을 개최된다. 신도들은 독경을 하거나 시내행진, 사찰에서 관불·백화유로 불을 밝히며, 꽃·과일·다과 등을 공양하고, 고아원·양로원 등의 복지시설을 찾아 보시를 베푼다.

 

 

양력 4월 8일인 국가                            

 

(6) 일본

매년 양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하나마츠리(花まつり)’

4월 8일 전후의 일요일에 행사를 진행하거나, 각 사찰별로 봉축법회와 관불의식 등 행사를 진행하며, 가장행렬 등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이 날 '하나마쓰리(꽃의 제전)'라는 일본 민족의식과 결합된 행사가 진행된다. ‘하나마츠리’는 메이지 시대부터 사용된 명칭으로, 절의 부속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아기부처님을 감차로 씻겨드리고, 6세 전후의 어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리를 걷는 젖먹이 행렬이라는 행사를 한다.

 

 

 음력 4월 보름(양력 5월 중순)인 국가 - 웨삭, 부다데이 

 

(7) 베트남

매년 음력 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L? Ph?t đ?n)’

매년 음력 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 일주일 전부터 각종 행사 진행하며, 전 날에는 연등축제와 비슷한 퍼레이드를 한다.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은 관욕, 스님법문, 스님참선, 스님들의 방문보시, 방생을 한다.

 

(8) 라오스

매년 음력 4월 15일 ‘위싸카 부싸(Visakha Puja)’

신자들은 사원을 찾아 기도와 법회에 참석하며 거의 하루 종일 사원에 머무른다. 밤에는 촛불 행렬을 하며, 촛불 행렬이 끝나도 일부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사원에 머물며 기도를 드린다.

 

(9) 캄보디아

매년 음력 4월 15일 ‘위싸카 보체(Visaka Bochea)’

사람들은 각 지방의 사원을 방문하여 음식과 꽃 공양을 올리며, 하루 종일 공덕을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기도를 올린다.

 

(10) 미얀마

매년 음력 4월 15일 ‘까숑일(Kason Day)’ ‘Full Moon of Kason = Kason la pyei Boda nei’

이 날 부처님의 탄신·성도·열반을 함께 기념한다. ‘깨끗한 물을 보리수에 끼얹는 날’이라 불리며, 신도들은 관불의식을 하고 집밖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음식 등을 공양한다.

 

(11) 태국

매년 음력 4월 15일 ‘위싸카 부차(Visakha Bucha)’

미얀마와 마찬가지로 이 날 부처님의 탄신·성도·열반을 함께 기념한다. 특히 불교인이 94.6%를 차지하는 태국에서는 국왕이 직접 설법을 한다. 그리고 신도는 보시를 하고 스님의 법문을 듣고, 밤에 촛불행진을 한다.

 

(12) 말레이시아

매년 음력 4월 15일 ‘베삭일(Vesak Day)’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지만,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있으며, 이날 사찰에서 관욕, 개인등을 밝히고, 미얀마, 태국과 같이 부처님 탄신·성도·열반을 함께 기념한다.

 

(13) 싱가포르

매년 음력 4월 15일 ‘베삭일(Vesak Day)’

이 날 사찰에서 부처님께 꽃을 바치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축하하며, 관욕, 개인등을 밝히고, 부처님 탄신·성도·열반을 함께 기념한다.

 

(14) 인도네시아

매년 음력 4월 15일 베삭일(Vesak Day) ‘Hari Raya Waisak’

인구의 85%가 이슬람교도인 이슬람국가지만, 불교신자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래서 말레이사아와 같이 '부처님 오신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사찰에서 관욕, 개인등을 밝히고, 사찰에서 수많은 스님과 신도들이 참선을 한다.

 

15) 스리랑카

매년 음력 4월 15일 ‘베삭일(Wesak Full Moon Poya Day)’

베사카(Vesakha)라고 불리는 ‘부처님 오신 날’은 스리랑카에서 국가 공휴일이다. 신도들은 흰색 전통의상을 입고 사찰을 방문하고, 사찰에서 종일 스님들의 법문, 참선과 계율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사찰 밖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대중공양을 베푼다. 또한 부처님 일대기나 전생 설화 등을 그린 대형 탑을 만들기도 하며, 대형 팔각 등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불교기를 들고 거리행진을 한다.

 

16) 인도

매년 음력 4월 15일 ‘베삭일(Vesak Day = Hari Raya Waisak)’

이날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베르카르 바반’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사찰에서는 기념법회를 열며 사찰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네팔 룸비니, 인도 보드가야, 사르나트, 쿠시나가르 등 부처님 4대 성지에서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진행된다.

 

17) 티베트

티벳력 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 15일전부터 모든 사찰에서 법회를 연다. 모든 티베트인들은 15일간 육식을 금하고 말을 줄이고 기도정진을 한다. 그 시기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티베트어 경전을 합송한다.

 

18) 네팔:

네팔력 2월 15일 ‘붓다 자얀티(Buddha Jayanti)’

힌두교가 90%를 차지고 불교가 8%를 차지하는 네팔은 힌두교의 영향이 뿌리 깊게 내려앉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부처님 오신 날’이 공휴일이더라도 우리나라처럼 큰 규모의 화려하고 장엄한 제등행렬을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네팔 또한 다른 나라처럼 전날부터 불탑주위에 등을 밝히고 봉축법회를 여는 등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 특히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동산'에서 거리행진 등 화려한 봉축행사가 열린다.

 

19) 부탄:

음력 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Buddha Descension Day)’

 

 

 

20) 미국 등 기타 국가들: 미국 등 기타국가들도 불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출처 : 이주민방송 MNTV의 블로그
글쓴이 : Manatav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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