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황대장입니다. 오늘부로 지난 2016년 병신년 한해가 모두 지나가고 2017년
정유년 한해가 새롭게 시작했네요. 올해 한해에는 다들 하시는 일들 다들 잘들
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제 병신년 마지막 날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송박영신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2016년 마지막 날에도 광화문광장에는 여전히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촛불집회 현장을 찾아왔더군요.
저도 그곳 주변을 둘러보며 이런저런 즐거운 공연과 행사들도 구경하고 또
촛불집회도 참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촛불집회 현장 맞은편 시청쪽 광장에서는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쪽의 맞불집회가 꽤 크게 열렸더군요. 그곳 집회에 참석한 보수단체쪽
사람들은 대다수가 나이 있는 노인분들이었지만 젊은 분들도 가끔 있었더군요.
어쨌거나 어제 저녁 8시 좀 넘어서까지 촛불집회 현장을 구경한 뒤에 저는
바로 지하철을 타고 종각역으로 갔습니다. 바로 보신각 타종행사를 직접
구경하기 위해서죠. 보신각 타종행사는 그동안 TV로만 봐왔는데 여기까지
온 이상 이참에 직접 보신각 타종행사를 구경하고 싶었거든요. 어쨌거나
보신각에 가보니 아직 보신각 타종행사 전이라서 보신각 주변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보신각 주변 거리들도 둘러보고 또 보신각 옆에 있는 청계광장의
야경 모습도 잠깐 구경을 하는 등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가 좀 넘으니까 사람들이 보신각 주변에 엄청나게 많이들
모였더군요. 특히 어제는 송박영신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람들과 박근혜
퇴진 반대 집회 참여한 보수단체쪽 사람들이 보신각으로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더 혼잡했고요. 어쨌거나 2017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보신각
타종 구경을 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신년사도 보고 보신각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도 잘 관람을 했습니다.
비록 타종 열린 보신각에서 꽤 멀리 떨어져서 제대로 타종 구경을 못한
점과 박근혜 탄핵 반대쪽 보수단체 사람들이 보신각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사람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을 빼면 그럭저럭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지하철 버스가 모두 끊기는 바람에 집에
돌아오는 데 많이 애먹기는 했지만요.
그럼 전 이만 글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한민국 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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