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황대장입니다. 오늘 하루도 벌써 다 지나갔네요. 오늘은 또다시 불어닥친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날씨가 흐려진데다가 비까지 와서 참 최악의 날씨였네요.
오늘 오후에는 오랜만에 부천만화박물관에 다녀와 봤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딱히 밖에 갈만한 곳이 없어서 간만에 부천만화박물관에 다녀가서 박물관 곳곳을 둘러봤는데
새롭게 들어선 기획 전시회 작품들이 꽤 많이 눈에 띄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2층에 있는 만화도서관에 가서 각종 만화책들도 마음껏 읽었고요. 평일이라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헌데 박물관 구경중에 어느 양반 하나가(사진 속 보이는 사람) 저에게 대뜸 사진 찍으려면 무음
카메라로 찍으라느니 카메라 소리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면서 막말을 하셔서 이게 참 어이가
없었더군요. 물론 오늘이 평일이라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카메라 소리가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그래도 제가 만화박물관 와서 사진 찍는다고 이렇게
막말 들어본 적은 처음이라서 참 기도 안차더군요.
카메라 소리가 그렇게 거슬리면 정중하게 카메라 소리가 너무 커서 작품 보는데 좀 그러니까
되도록 무음 카메라로 사진촬영하시면 감사하겠다며 이렇게 좋게 이야기를 하던지 해야지
갑자기 막말을 하면서 자기가 박물관 전세낸 것인양 난리치는 꼴이라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욕을 한바가지 해주려다가 겨우 참았습니다. 이 인간 하는 꼴을 보니 나이는 좀 드신 듯 한데
정말 나이값을 못해도 너무 못하는 양반이고 기본이 안된 인간이라는 말을 안할 수가 없고요.
어쨌거나 나이값을 못하고 기본이 안되어 있는 어느 양반 때문에 기분 더러웠던 것을 빼면
한국만화박물관 구경은 그런대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다들 남은 한주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대한민국 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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