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골목마다에는 고만고만한 구멍가게들이 자리해 있었다.
지역에 따라 ‘점방’으로도 불렸다.
60년대 중반부터 보급된 라면을 비롯해 성냥, 비누, 연탄, 쌀,
담배 등 생활필수품부터 야채와 생선까지 공간은 작았지만 없는 게 없었다.
특히 유리상자에 담겨있던 ‘센베이’ 과자와 ‘눈깔사탕’은 아이들을 유혹했다.
구멍가게의 역할은 무궁무진했다.
동네가 낯선 이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했으며,
간밤에 누구네 집 부부가 어떤 일로 한바탕 싸움을 했더라는 ‘뉴스’와 건너뛴 TV 인기드라마
줄거리까지 알려주는 ‘정보검색’, 학교에 늑장부리는 아이들에겐 ‘알람기능’, 카드칩은 없었지만
외상거래로 이미 신용사회까지 구축했다.
그러나 재개발 광풍이 일면서 골목과 함께 구멍가게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출처 : 짱어사
글쓴이 : 나^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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